75139 마즈의 성 공방전

스타워즈 에피소드 7 제품 두번째 75139 마즈의 성 공방전(Battle on Takodana)입니다.

영어 제품명인 타코다나 행성에 있는 마즈의 술집입니다.

시퀄의 주인공 레아가 라이트세이버를 얻는 곳이며 포가 왜 최고의 파일럿인지도 알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장소입니다.

천년이나 운영된 술집이라고 하는데 전투로 인해 파괴되는 곳이기도 합니다.

마즈는 에피소드 8에도 나온다고 하네요.

레고 제품은 다음과 같습니다.

영화에서는 상당히 중요한 배경임에도 고작 409피스의 작은 제품인데다가 정가 89,900원의 상당히 충격적인 가격이었고 결국 마트에서 40% 할인 품목이 되었습니다.

사이즈가 작다 보니 이런 오픈 방식이 되었습니다.

9만원 가까이 하는 제품의 박싱이라기엔 안쓰럽습니다.

구성품은 박스에 비해서 더 조촐한 편입니다.

퍼스트 오더 스톰트루퍼 2기가 들어있습니다.

하나는 플레임(화염) 트루퍼이고 하나는 영화에서 등장했던 몽둥이(?)를 든 트루퍼입니다.

영화에서는 핀이 라이트 세이버 들고도 몽둥이 찜질을 당합니다. 인상적인 무기와 장면이었죠.

플레임 트루퍼는 탄띠 같은 부속 장착을 안 해서 프린팅이 깔끔합니다.

그.런.데!!

영화에서 몽둥이든 스톰트루퍼도 탄띠를 안 차고 있어서 실제로는 오른쪽과 같이 프린팅 되어야 맞습니다.

사실 영화에서는 탄띠를 안 착용한 스톰트루퍼가 굉장히 자주 등장하기는 합니다.;;

이 제품의 높은 가격을 책임지고 있는 거 같은 카일로렌과 핀입니다.

에피소드 7 제품에 핀은 상당히 자주 등장하는 편입니다.

카일로렌도 자주 등장하지만 헬멧과 헤어가 모두 들어 있는 특징이 있습니다.

둘다 투페이스 인데 용쓰는 표정과 더 용쓰는 표정이네요.

성의 주인인 마즈입니다. 역시 가격 상승의 주범으로 보이지만 이 제품에는 없어서는 안될 미피입니다.

세봉지에 나누어져 있는 미피를 몰아서 봤으니 이제 건물(?)도 몰아서 보겠습니다.

밑판은 큰 판이 쓰이기 보다는 일일이 잇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건물의 문 부분 밑판인데 생각보다 볼륨이 더 작습니다.

계단 느낌이 나게 한 스터드씩 물러서 조립해 줍니다.

기믹이 설치됩니다.

위 부분을 장착하고 마감을 해 줍니다.

영화상에서 폭격에 의해 계단이 부숴지는 장면을 표현한 기믹입니다.

일단 꼭 표현할 만큼 의미있는 부분이었는지도 의문이지만 작동 전 모습부터 계단 모습이 아니라 표현 자체도 아쉽습니다.

상당히 참신한 표현이긴 하지만 동작도 생각처럼 그럴 듯 하지 않고 참 난감한 부분입니다.

아쉬움을 뒤로 하고 벽을 쌓아 올립니다. 역경사 브릭이 제법 그럴 듯한 느낌을 줍니다.

왼쪽 측면에 문 개폐를 위한 조작 장치를 스티커로 표현해 줍니다.

역경사 브릭으로 문의 전체적인 느낌을 주는 부분과 문 옆 벽면의 굴곡 표현은 상당히 좋습니다.

문으로 쓰일 부분입니다. 개폐범위도 일반브릭으로 단순하게 구현되었습니다.

창틀에 자주 쓰이는 부품 위에서 일반 브릭을 바로 슬라이드 시키는 방식으로 문이 열리는데

생각보다 상당히 부드럽게 잘 열립니다.

하지만 많이 여닫다 보면 어느 정도 흠집이 생길 것 같습니다.

앞쪽 벽을 확실히 높여서 높이를 맞춰줍니다.

윗부분도 창틀 브릭을 넣어 문을 고정합니다.

마즈 성의 돌 장식은 스티커로 표현됩니다.

그리고 깃발..

공식 트레일러에서 캡처한 장면입니다. 느낌이 상당히 다르죠?

그래도 제법 묘사에 신경쓴 부분도 있습니다.

밑판을 만들고

탑을 쌓아줍니다. x2

트레일러에서 핀 좌측으로 보이는 탑까지 묘사해 줍니다.

이런 걸 봤을 때 아예 성의가 없다기 보다는 볼륨자체를 너무 작게 기획한 게 아닐까 생각됩니다.

여기까지가 구체적인 묘사가 있는 성의 전면부(문짝)입니다.

분명 있을 것은 다 있는데 뭔가 부족하게 있는 참 묘한 느낌이 듭니다.

이제 벽면을 만들어 줍니다.

건물 출입구 앞쪽의 공간을 구성하는 벽이기 때문에 앞으로 접을 수 있도록 힌지 브릭이 사용됩니다.

단순하게 층을 좀 쌓아줍니다.

이러한 기믹이 추가됩니다.

톱니는 구동 연결이 아니라 손잡이로 쓰입니다. 손잡이를 돌리면 좌우를 밀어주는 부분입니다.

옆으로 또다른 기믹이 들어갑니다. 동작 원리는 전의 것과 같습니다. 다만 구조상 회전 반경이 90도 왕복으로 제한되어 있습니다.

기믹 기어 앞쪽으로 공간을 만들어 줍니다.

기믹 설치 이후에는 다시 벽을 높여 줍니다.

이런 식으로 일반 브릭과 테크닉 브릭은 연결해 줍니다.

90도 각도로 올라온 부분에 엑슬빔을 꽂아줍니다.

손잡이를 연결해 주고

나무 기둥을 올려줍니다.

먼저 만들어 놓은 벽면과 연결해 주면

쉴틈없이 3개의 기믹이 들어간 벽면의 기본 모습이 잡힙니다.

중간에 손잡이만 만들었던 기믹의 동작 부분입니다.

위와 같이 장착하여 손잡이 돌리는 것에 따라 위로 살짝 밀어 올려주게 됩니다.

앞쪽에서 본 모습.

문 부분과 연결 부위도 보강해 줍니다.

아까 만들었던 빈 공간이 보이는 접합부 입니다. 윗부분에 힌지를 얹어서 연결을 강화해 줍니다.

빈 공간에는 상자가 딱 맞게 들어갑니다.

상자안에는 라이트세이버로 보이는 물건이 들어가는데요.

영화상 지하에서 발견되는 라이트 세이버를 벽에다가 갑자기 숨깁니다.

이거 참 뜬근없는 장면입니다. 라이트세이버가 벽에서 툭 튀어나오다니..

심지어 이 제품에는 레이도 없는데??

기믹 벽과 문벽의 연결 방식입니다.

나무에 잎을 달아주면 전체적으로 완성이 됩니다.

이런 덩어리를 만들어서

벽 상단부에 올려주고 각을 맞춰주면 완성이 됩니다.

벽면 3개의 기믹을 작동한 모습입니다.

상자가 튀어나오고 벽이 무너지고 나무가 쓰러집니다.

디오라마 제품이니 어떤 모습인지 한번 꾸며보겠습니다.

"성 다 부서진다 이놈들아!!!"

막상 찍고 보니 생각보단 괜찮네요 ㅋ

스타워즈 에피소드 7 제품중에 75148 자쿠 전투와 함께 기체가 아닌 장소를 묘사한 제품입니다.

뜻밖에 라이트 세이버 사용이 가능한 핀, 엑스윙과 타이파이터의 공중전, 레이의 집안사 떡밥까지 상당히 중요한 장면임에도

너무 작은 볼륨과 그에 비해 너무 높은 가격으로 나온 제품입니다.

디오라마란 것이 제대로 하려면 상당한 물량이 필요하기는 하지만 그럼에도 이건 상당히 만들다만 느낌인 것이 사실입니다.

차라리 기믹을 좀 빼고 전체적인 벽면 볼륨을 늘린다든지 아니면 최소한 피규어라도 좀 늘려줬어야 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40% 할인가가 정상가로 보이는 제품입니다.

40% 할인을 해도 꼭 사야할 필구 제품으로 보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마즈를 제외하면 피규어도 다들 구하기 쉽고 제품만의 특징을 찾기도 어렵기 때문입니다.

왜 대체 정가를 주고 구입했는지 상당한 아쉬움이 남습니다.

그래도 이왕 구입했으면 다른 기체들과 섞어 놀기에는 좋습니다.

최근에 리뷰한 2017/03/08 - [Lego] - 75105 밀레니엄 팔콘(Millennium Falcon) 과 함께 찍어 보았습니다.

어리둥절한 핀과 레이의 모습.

약간 아득해 보이는 밀팔이 참 보기 좋습니다.

요즘 10179 재발매 떡밥이 많이 도는데 다시 한번 간절히 바라게 되네요. 어서 우주의 기운이 도와주길..

May the force be with you